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다우 0.71%↓·S&P 0.32%↓

2024-02-06     박성민 인턴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거듭된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에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30포인트(0.71%) 하락한 3만8380.1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80포인트(0.32%) 낮아진 4942.81에, 나스닥 지수는 31.27포인트(0.20%%) 떨어진 1만5597.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0.58%), 의료(0.31%) 등은 상승한 반면 자료(-2.52%), 유틸리티(-2.03%), 부동산(-2.00%) 등은 하락했다. 

전날(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CBS '60분'에 출연해 금리를 내리려면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목표치인 2% 향한다는 추가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제가 강해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으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수석 투자책임자는 "연준이 3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깨달음이 형성되고 있다"며 "파월은 그것에 대해 매우 단호했다"고 짚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0.9%) ▲구글의 알파벳(0.9%) ▲ARM(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3.6%) ▲메타(-3.2%) ▲AMD(-1.9%) ▲아마존닷컴(-0.8%) ▲마이크로소프트(-1.3%) ▲넷플릭스(-0.4%) 등은 하락하며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1.30%) 하락한 13.6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1.37포인트(1.18%) 상승한 4388.1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달러(0.73%) 상승한 7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40달러(0.60%)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41.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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