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특징주] 비대면 의료株, 정부-의료계 갈등 지속에 '강세'…SK이터닉스 등 6개 종목 상한가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대면 의료주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인성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245원(6.69%) 오른 39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성정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오케이 닥을 운영해 대표적인 비대면 의료주로 꼽힌다. 

이날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바로닥터를 서비스하는 비트컴퓨터도 전 거래일 대비 250원(3.99%) 상승한 652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유비케어(3.12%), 케어랩스(3.18%) 등도 동반 강세였다. 유비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사업과 진료 예약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랩스는 병원 예약 플랫폼 굿닥을 서비스한다.

비대면 의료주의 강세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된 영향에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 2월 정부는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끝날 때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에서 의과대학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SK이터닉스 ▲웰바이오텍 ▲한국패러랠(이상 코스피) ▲자람테크놀로지 ▲데이타솔루션 ▲리더스코스메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50원(29.98%) 오른 1만6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이터닉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디앤디와 신규회사인 SK이터닉스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웰바이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157원(29.85%) 뛴 683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국패러랠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29.76%) 상승한 327원에 장을 끝마쳤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2원(29.85%) 뛴 2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가 없었지만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2만3100원(29.88%) 뛴 10만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데이타솔루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60원(29.98%) 오른 7630원에 장을 끝냈다. 자람테크놀로지와 데이타솔루션도 특별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