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마곡' 악재에 6만4000달러 선으로 '뚝'

2024-04-25     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마운트곡스 상환 절차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6만4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2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77% 내린 9281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90% 떨어진 6만4126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51% 내린 3137.83달러에 거래됐다.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채권 상환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다. 마운트곡스는 파산 이후 10년 이상을 기다린 채권자들에게 90억달러(12조38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반환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반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환이 진행될 경우, 해당 물량을 돌려받은 투자자들이 같은 시기 대량 매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24일(현지시각) 미국 검찰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가상자산 업계 대표적인 인플루언서 자오창펑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금세탁방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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