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금리인하·ETF 순유입 전환에 회복세
2024-05-07 김다혜 기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7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52% 오른 8926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37% 내린 6만332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30% 하락한 3059.8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9000만원 선을 넘겼다.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GBTC)에서 63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첫 순유입이다. GTBC의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 SEC가 로빈후드 가상자산 사업부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통지를 받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9000만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한 협의가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송 제기에 앞서 해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통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