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가정의 달 맞아 '미성년 자녀' 겨냥 이벤트…현금·주식 쿠폰 지급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고객들의 미성년 자녀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오는 20일까지 미성년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유안타증권에서 최초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 선물받기를 완료한 미성년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주식 투자 지원금 2만원 쿠폰(5000원 쿠폰 4매)을 제공한다.
또한 선물받기가 완료된 신규 미성년 고객에게 주식을 선물한 선착순 100명에게도 1만원 용돈 지원금 쿠폰을 증정한다.
유안타증권의 모바일 투자 플랫폼 '티레이더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연락처를 아는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과 금액을 설정한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를 위한 금융 계좌를 개설할 경우, 10년동안 2000만원까지 증여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연 5%의 우대 수익률을 주는 '우리 아이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오는 7월 5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특판 RP 이벤트는 만 19세 미만인 미성년자 개인 고객이 대상이며 최대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RP는 총한도 300억원 내에서 판매되고,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단, 이벤트 기간 중 1회만 가입이 가능하다.
만기는 가입일로부터 3개월이며, 중도해지 시에도 세전 연 5% 수익률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 계좌 및 신규 계좌에서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매수 가능한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만약 자녀의 계좌가 없다면 신규 개설 후 계좌 개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 계좌 개설 후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국내주식 쿠폰 2만원을 지급한다.
더불어 고객들은 거래 구간별로 ▲10만원(5000원) ▲100만원(1만원) ▲1000만원(3만원)의 국내 주식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이벤트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 참여 및 주식쿠폰이 지급된다. 해당 이벤트는 7월까지 진행된다.
KB증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당신에겐 KB증권이 드립니다!' 이벤트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KB증권에 따르면 주식선물하기를 활용해 미성년 자녀에게 일찍 증여할수록 절세에 유리하다. 증여세 비과세 한도는 미성년 자녀일 경우 10년 2000만원으로, 성년이 될 때까지 10년 이상 남았다면 최대 4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는 KB증권 국내거주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선물하고, 상대방이 선물 받기를 완료하면 선물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1주(50명) ▲엔비디아 3만원 소수점 주식(100명) ▲해외주식쿠폰 1만원(200명) ▲국내주식쿠폰 5000원(300명)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