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공개 앞두고 일제히 상승…S&P·나스닥 사상 최고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2포인트(0.17%) 높아진 3만9872.99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8포인트(0.25%) 상승한 5321.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5포인트(0.22%) 뛴 1만6832.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유틸리티(0.97%), 필수소비재(0.60%), 재정(0.57%)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51%), 산업(-0.33%), 부동산(-0.0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향후 몇 개월간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06달러(0.64%) 오른 95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244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5.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엔비디아는 71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0.82달러의 EPS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오토존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103.21달러(-3.53%) 내린 2820.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에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6.66%) ▲알파벳(0.53%) ▲넷플릭스(3.18%) ▲애플(0.69%) 등은 상승했지만 ▲아마존(-0.21%) ▲메타(-0.90%) 등은 하락했다.
밈 주식은 다시 미끄러졌다.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4.41%) 내린 22.12달러에, AMC는 0.18달러(-3.73%) 급락한 4.6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39%) 하락한 11.8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5.96포인트(0.31%) 내린 5074.40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연이틀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7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달러(1.45%) 내린 82.5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4달러(0.68%) 낮아진 79.2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60달러(0.52%) 내린 트레이온스당 2425.9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