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노 "사업지원TF 수장 정현호 부회장이 교섭 나서라"

2024-05-24     채윤정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이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채윤정 기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수장인 정현호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옛 미래전략실인 사업지원TF가 이 건물 40층과 41층에 위치해있는데, 정현호 부회장이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다. 정 부회장과의 대화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2000~3000명의 노조원이 참석했다. 

손 위원장은 "노동조합과 회사와 교섭에서 서초의 결정으로 재충전 휴가에 대한 논의가 전면 중단됐다"며 "성과급 지급 기준도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데, 우리는 경제적부가가치(EVA) 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는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내도 성과급을 줄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영업이익이 많이 나면 직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오늘 정현호 부회장과 이재용 회장은 DSR 사업장에 갔다고 한다.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서 노동조합과 교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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