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도 혼조세…S&P·나스닥 사상 최고

2024-06-13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1포인트(0.09%) 낮아진 3만8712.2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1포인트(0.85%) 상승한 542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89포인트(1.53%) 뛴 1만7608.44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2.46%), 산업(0.93%), 임의소비재(0.84%)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1.09%), 필수소비재(-1.00%), 유틸리티(-0.6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지난달 CPI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기보다는 3.3% 상승했다. 4월 3.4%에 비해 전년 대비 상승률은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는 3.4% 올랐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한 차례 인하 전망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참여 위원들의 경로 전망을 감안한다면 올해 1~2회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5월 CPI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향한 진전된 결과"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5.92달러(2.86%) 오른 213.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은 장 중 6%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전 상승세를 일부 반납했다.

이외에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94%) ▲알파벳(0.66%) 등은 상승했지만 ▲인텔(-0.52%) ▲아마존(-0.1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1포인트(6.30%) 하락한 12.0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55.49포인트(2.90%) 오른 5520.87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0달러(0.73%) 오른 82.52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0달러(0.77%) 높아진 7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8.20달러(1.21%) 오른 트레이온스당 2354.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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