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선 붕괴…현물 ETF 순유출에 내림세 지속
2024-06-20 김다혜 기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28% 오른 927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5% 상승한 6만5812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79% 상승한 3604.6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10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9000만원선까지 밀려나는 듯했지만 현재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 인하 계획을 3차례에서 1차례로 축소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 현물 ETF 순유출 영향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억5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미국 가상자산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가상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흐름이 개선될 때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에서 6만5500달러 사이에 갇힐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