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2857.76p 마감

사조그룹株, 주가 저평가·식자재 업체 인수에 '상한가' 

2024-07-08     박성민 기자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0.16%) 낮아진 2857.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5포인트(0.01%) 오른 2862.58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2850선에서 장을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52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2억원, 3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19개, 하락한 종목은 34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0.34%) ▲LG에너지솔루션(0.28%) ▲포스코홀딩스(0.13%) ▲현대차(0.71%) ▲네이버(1.43%)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1.37%) ▲기아(-1.66%) ▲KB금융(-1.47%) ▲신한지주(-2.80%) ▲셀트리온(-1.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사조그룹주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가의 분석과 식자재 업체 '푸디스트'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였다.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900원(29.93%) 뛴 9만9400원에, 사조씨푸드는 1840원(29.97%) 오른 7980원에 장을 마치면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조대림에 대해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사조대림의 종속회사인 사조오양도 푸디스트 주식회사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1300원(13.12%) 상승한 1만121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에 사조산업(19.24%)과 사조동아원(14.80%) 등이 동반 오름세를 탔다.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 코아스는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0원(29.89%) 뛴 565원에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아스는 최대주주인 노재근 씨가 66억4236만원 규모의 보유주식 221억4119주를 백운조합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78포인트(1.39%) 오른 859.2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78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7억원,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47%) ▲에코프로(6.21%) ▲HPSP(4.01%) ▲셀트리온제약(0.11%) ▲클래시스(3.77%) ▲리노공업(1.59%)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2.33%) ▲HLB(-0.97%) ▲삼천당제약(-1.12%) ▲엔켐(-1.3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383.3원에 마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