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코픽스 0.04%p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
2024-07-15 김다혜 기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전월(3.56%) 대비 0.04%포인트 떨어진 3.52%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4.00%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03%포인트 하락한 3.17%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 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3.80~5.20%에서 3.76~5.16%로 상·하단 0.04%포인트를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4.69~5.89%, 농협은행은 4.32~6.52%로 일제히 상·하단을 0.04%포인트씩 낮춘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및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수신 상품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