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화 신종자본증권 5.5억 달러 발행…BIS비율 0.41%↑
2024-07-18 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해외 자금을 조달해 건전성을 높였다.
우리은행은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약 3년만에 진행된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 채권발행이다. 우리은행은 발행을 앞두고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직접 방문해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에 대해 안정적인 NPL 관리, 낮은 PF 익스포져 등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외화채권의 쿠폰금리를 6.375%, 미국 5년물 국고채+2.27% 포인트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BIS비율을 약 0.41%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0여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투자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한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우리은행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