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원, 청문회 입장 도중 '타박상'…정청래 "형사고발 검토"
2024-07-19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1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신원미상의 인물로부터 뺨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 사건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저도 회의장을 오가는데 앞을 가로막아 (진입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법사위원이 회의장에 진입하는데 폭력과 다중위력으로 막은 것은 중대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에 회의하러 들어가려는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해서 고통스럽게 할 수 있느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는 "누가 했는지도 확인 안 한 상태에서 고발을 언급하느냐"고 반발했다.
부상을 입은 당사자인 전 의원은 "법사위 회의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신원 불명의 인물로부터 밀쳐졌고 몸싸움 과정에 제 오른쪽 뺨을 누군가가 위해를 가했다. 또 그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고 머리랑 오른쪽 발 전체가 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전현희 의원에게 오후 중에 국회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