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세…다우 0.12%↓·나스닥 0.07%↑

MS·메타·애플·아마존, 연이어 실적 발표

2024-07-30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1포인트(0.12%) 낮아진 4만539.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08%) 상승한 546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2포인트(0.07%) 뛴 1만7370.2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임의소비재(1.42%), 통신(0.87%), 부동산(0.62%)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87%), 정보기술(-0.33%), 금융(-0.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오는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31일에는 메타,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한편 30~31일 양일간 개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 자리에서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2.30달러(5.60%) 오른 232.1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같은 날 맥도날드도 지난달 출시된 세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9.42달러(3.74%) 뛴 261.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소폭이지만 대부분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1.46달러(0.34%) 오른 426.73달러에, 메타는 0.01달러(0.01%) 상승한 465.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아마존(0.38%)과 애플(0.13%)도 함께 올랐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1.47달러(-1.30%) 내린 111.59달러에 장을 마치며 약세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1.22%) 상승한 16.5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5.51포인트(0.30%) 내린 5087.62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26달러(1.57%) 내린 79.02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5달러(1.75%) 낮아진 7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60달러(0.02%) 내린 트레이온스당 238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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