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급락…정부 "경계심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유지"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대응"
2024-08-05 허운연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미국 증시 급락에 대응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정부와 한은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우리 자본 외환시장의 체력을 강화하고 대외안전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