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청라 화재 이재민 위해 그룹 연수원 대여
하나글로벌캠퍼스 임시대피소 운영 결정 식당 등 공용 공간 개방, 생활필수품 제공
2024-08-05 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해 하나은행은 임시대피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임시대피소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로 100호실을 대여한다.
대여 객실은 욕실을 갖춘 단독 호실로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한 청라동 아파트에 전기와 수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 대피소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세탁시설과 식당 등 공요 공단을 개방하고 세면용품, 세제, 화장지, 식수 등 생활 필수용품도 제공해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천 청라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그룹 연수원을 임시대피소로 활용하기로 긴급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과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제공돼 병상 부족 문제에도 적극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