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대폭락' 딛고 10%대 급반등…사상 최대폭 상승

2024-08-06     박명수 기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출처=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한 이튿날인 6일 오전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5% 오른 3만4839를 나타냈다. 전날 4451포인트(12.4%) 폭락했던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해 오전 10시께 3400포인트가량 상승하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존 닛케이지수 최대 상승 폭은 1990년 10월에 기록한 2677포인트였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잇달아 발동됐다.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개장 직후 닛케이 선물 9월물과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선물 매매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엔화 약세)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1.21% 오른 145.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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