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강보합 마감…다우 0.36%↓·나스닥 0.21%↑
엔비디아 4.0% '껑충'…테슬라는 1.2% '하락'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53포인트(0.36%) 낮아진 3만9357.0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상승한 5344.39에 강보합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1포인트(0.21%) 오른 1만6780.6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정보기술(0.92%), 에너지(0.49%), 유틸리티(0.16%) 등은 상승했지만 부동산(-0.64%), 산업(-0.50%), 필수소비재(-0.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발표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면서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가 직전 달 대비 각각 0.2%씩 올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4.27달러(4.08%) 뛴 109.02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6820억달러로 불어났다.
같은 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6.29%)와 AMD(1.86%) 등도 함께 올랐다. 기술주인 ▲애플(0.71%) ▲TSMC(0.30%) ▲브로드컴(0.24%)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2.51달러(1.26%) 하락한 197.49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메타(0.35%)와 아마존(0.0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67%) 오른 20.71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 14% 넘게 폭락했던 VIX는 이날 상승하면서 급락세가 잦아든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4.37포인트(0.73%) 오른 4743.82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30달러(2.89%) 오른 81.96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3달러(3.68%) 높아진 79.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8.50달러(1.56%) 오른 트레이온스당 2511.9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