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도 강보합 마감…코스닥 1% 하락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도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2%) 높아진 2621.5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4%) 오른 2624.50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그대로 26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은 홀로 13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62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25개, 하락한 종목은 56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2.77%) ▲LG에너지솔루션(0.30%) ▲삼성전자우(1.16%) ▲기아(0.69%) ▲KB금융(2.55%)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0.21%) ▲셀트리온(-3.65%) ▲포스코홀딩스(-0.92%)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이 난관에 부딪혔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7300원 내린 19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크래프톤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단 소식에 3만8000원(12.97%) 뛴 3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하락 이후 시장이 뚜렷한 반등 요인을 찾지 못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며 "전날 종가인 2618포인트는 선행 PER 8.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았으나, 투자심리는 돌아서지 못하고 정체되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1.02%) 내린 764.86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4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7억원, 6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0.22%) ▲HLB(2.54%) ▲에코프로(0.22%) ▲휴젤(0.98%) ▲리노공업(1.23%)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3.47%) ▲엔켐(-3.47%) ▲셀트리온제약(-5.71%) ▲리가켐바이오(-2.01%) ▲삼천당제약(-5.0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37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