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해리스 親 가상자산 행보에 소폭 '상승'
2024-08-13 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에 우호적 입장을 내비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57% 하락한 8298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81% 상승한 5만938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4.41% 오른 2659.26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행보에 이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시장 분위기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 칸나 민주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과 백악관 간 교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고, 지난주에는 해리스 부통령 대선 캠프를 초대해 작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며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얘기를 바탕으로 미 정부가 '긍정적인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와 가상자산 업계가 논의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 규제에 대한 긍정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