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전면 중단…투자자 보호 조치

2024-08-14     박성민 기자
강변북로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데이마켓(주간거래) 서비스가 당분간 전면 중단된다. 이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19개 증권사는 당분간 데이마켓 서비스 제공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증권사들은 미국 현지 야간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협의해 오는 16일부터 정상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에도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금융투자협회 중재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루오션은 지난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로 휘청거리면서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리자, 한국 시간 기준 오후 2시 45분 이후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에 주문 자체가 취소 처리되면서 주간거래 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실과 이익이 모두 말소됐으며, 현재도 일부 상장지수펀드(ET)를 제외한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시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열리는 프리마켓 개장이 일부 지연되면서 주식 매매를 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