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6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구매 계약 체결…물량 확대 예정"

정부, 16일 엠폭스 관련 긴급위험평가회의 개최

2024-08-16     이한익 기자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26만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구매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현재 적극적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질병청에서 대국민 예방 수칙,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대국민 예방수칙을 마련해 발표를 했고 치료제는 급증한 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치료제 공급과 관련해서는 "어제부터 먹는 치료제, 주사용 치료제 등의 추가 공급을 시작을 했다"며 "이후에 도입 물량을 확대해서 순차적으로 긴급하게 치료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약사와 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대해서도 "글로벌 발생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진단 및 검역 등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학과 인접한 국가에서 급증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현재 특이한 징후는 없다"며 "국내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지만 국내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서 오늘 긴급 위험 평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