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에 계열사 집결…해외서도 원신한 협업 강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해외 진출 지역에서도 원신한을 외치고 있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단 의지다.
신한금융은 18일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에 계열사 5곳이 입주했다고 밝혔다.
신사옥에 둥지를 튼 계열사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곳이다. 임직원 1200명이 현지 랜드마크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 정상혁 은행장 등 그룹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보민 투안 베트남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 외부 인사도 참여해 축하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문에서 4108억원의 순이익 거뒀다. 이 중 베트남에서 1427억원을 벌어 들이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신한금융은 1993년 은행을 시작으로 2016년 증권, 2019년 카드, 2022년 신한라이프 등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며 공을 들였다. 현재 베트남 각 법인 직원 중 98%가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