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생활하수 바이러스 농도 일주일 새 두 배 '껑충'

2024-08-18     박성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전국 생활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가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18일 질병관리청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KOWAS)에 따르면 32주차(8월4일~10일) 전국 하수처리장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1㎖당 4만7640카피(바이러스 양 단위)였다. 이는 일주일 전인 31주차(7월28일~8월3일)에 기록된 1㎖당 2만4602카피보다 약 두 배 늘어난 수치다.

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는 올해 17주차(4월21일~27일)부터 1㎖당 1만카피 아래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30주차(7월21일∼27일)부터 1㎖당 1만카피를 넘기는 등 급증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바이러스 농도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입원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 30주차(7월21일~27일) 코로나19 주간 신규 입원환자는 477명으로 직전 주인 29주차(229명)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이달 2주차에 1357명을 기록하면서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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