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약세 지속…8100만원 아래로 하락

2024-08-19     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81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3.06% 하락한 8083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71% 내린 5만859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3% 상승한 2616.0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8300만원 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8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뉴욕증시가 급등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며 반대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정부는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5억49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최근 코인베이스로 옮겼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긴 행보에 대해 단순한 보관상의 이유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도 대거 참석하는 만큼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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