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날 상승…다우 연이틀 사상 최고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0.02%) 높아진 4만1250.50포인트에 장을 마감하며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0.16%) 상승한 5625.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5포인트(0.16%) 오른 1만7754.8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0.63%), 금융(0.48%), 부동산(0.25%)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93%), 유틸리티(-0.74%), 임의소비재(-0.4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2% 넘는 하락세를 보인 엔비디아는 1.84달러(1.46%) 오른 12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8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매출액이 300억달러를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새로운 최고재무관리책임자(CFO)에 케반 파레크를 선임했다는 소식에 0.85달러(0.37%) 상승한 228.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2.60%) ▲아마존(-1.36%) ▲알파벳(-0.89%)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6.29포인트(1.10%) 오른 5153.63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2포인트(4.46%) 내린 15.43을 기록했다.
사흘 내리 오른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달러(1.78%) 내린 78.93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44%) 낮아진 7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30달러(0.09%)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552.9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