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특징주] 코웨이, 역대 최고 매출 '얼음정수기' 파워에 52주 신고가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공포 지속…관련주 연이틀 '강세'

2024-08-28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웨이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장 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웨이는 전날보다 2200원(3.3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코웨이는 장 중 6만9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종전 52주 최고가인 6만7500원을 넘어섰다. 

앞서 정수기 업계 1위 코웨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1조8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특히 올해 4~7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보다 8.8% 늘어난 2112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탈 고객이 이달 기준 1000만 계정을 넘어섰다고도 밝혔다. 

코웨이는 일찌감치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소비자들에게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얼음 생성 속도는 코웨이만의 제빙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통해 기존 20분에서 12분까지 줄어들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28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티디에스팜(29.97%) ▲대봉엘에스(29.98%) ▲케일럼(29.93%) ▲플랜티넷(29.90%) ▲더테크놀로지(29.97%) ▲신시웨이(29.95%) ▲핀텔(30.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중 데이터베이스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는 1980원 오른 8590원에, 플랜티넷도 725원 상승한 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의 강세는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편집한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기업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위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방인 '지인 능욕방' 등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 대화방에는 수천 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제작부터 유포까지 추적·검거해 피의자를 발본색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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