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34년 만에 공휴일…국방부 "안보 축제의 장 되길"
국무회의서 임시공휴일 안건 의결…건군 76주년 기념식 서울공항서 열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이 38선 위로 진격한 날인 1950년 10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1976년부터 1990년까지는 법정 공휴일이었다. 34년 만에 쉬는 날이 된 셈이다.
국방부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국무회의에서 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의결함에 따라, 이번 행사가 많은 국민이 함께 하는 안보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건군 76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10월 1일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월 31일까지 받았던 신청기간을 9월 7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는 군 문화 페스타가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다. 용산 군 문화 페스타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 청소년과 국민이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시행되는 최초의 군 문화 체험행사다. 전시존(ZONE), 홍보존, 체험존, 공연존 등 총 6개 테마로 구분해 시행된다. 용산 어린이정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