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증시 급락에 동반 '하락'…5만7000달러 아래로

2024-09-04     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반등에 성공했던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다시 5만70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의 영향으로 5만8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55% 하락한 7658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47% 내린 5만651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5.54% 떨어진 2385.3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침체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51%, 2.12%, 3.26%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3% 이상 떨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9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큰 달"이라며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평균 하락 폭은 24.6%를 기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