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감시황]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원달러환율, 달러화 강세에 1340원대 중반 '상승'

2024-09-10     박성민 기자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 내리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년 내 최저가 기록을 새로 작성하는 등 고전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0포인트(0.49%) 낮아진 2523.4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0.27%) 오른 2542.69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68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29억원, 62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3개, 하락한 종목은 53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21%) ▲현대차(0.65%) ▲셀트리온(1.93%) ▲포스코홀딩스(0.15%) ▲KB금융(0.73%) ▲신한지주(0.89%)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6%) ▲LG에너지솔루션(-5.01%) ▲기아(-0.60%) ▲삼성전자우(-0.72%)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고점 논란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연이은 악재가 겹치면서 장 중 6만6000원을 터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출회 매물이 6거래일 연속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대선 토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이 남아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연휴를 앞두고 추세를 반전시킬 만큼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26포인트(1.16%) 내린 706.2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5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원, 6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16%) ▲클래시스(0.37%) ▲엔켐(1.41%) ▲휴젤(1.41%)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1.91%) ▲HLB(-5.20%) ▲에코프로(-3.46%) ▲삼천당제약(-2.76%) ▲리가켐바이오(-1.26%) ▲셀트리온제약(-1.04%) 등은 하락했다.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으로 전날보다 5500원(3.01%) 뛴 18만8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오른 1343.7원에 마감하며 1340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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