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아 '투心 수확' 나선 증권가…편의성 높인 서비스·이벤트 풍성
신한·한투·대신, 연휴 기간 글로벌 데스크 24시간 운영 유안타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고객 대상 쿠폰 증정 삼성증권, 타사 국내주식 대체 순입고시 리워드 지급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5일 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은 휴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24시간 거래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하루 종일 운영한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온라인 매매(MTS·HTS)가 가능한 국가(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할 수 있다.
단, 추석 연휴 기간 중 국가별로 ▲일본(16일) ▲말레이시아(16일) ▲인도네시아(16일) ▲중국(16~18일) ▲홍콩(18일) 등 휴장일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역시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의 광고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도 추석 연휴 중 24시간 내내 운영한다.
유안타증권은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면 가족 및 지인에게 국내주식, 미국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 가능한 서비스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과 금액을 설정하고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뤄진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을 변경해 매수할 수도 있다.
먼저 주식 선물하기를 3만원 이상 보내고 지인이 선물 받기를 완료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주식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선물을 받은 지인이 유안타증권 최초 신규 고객이라면 선물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하고, 선물 받은 최초 신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원 국내주식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유안타증권은 미국주식 매매 경험이 없는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미국주식 투자 지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1만원 미국주식 쿠폰이 지급된다.
한편 타사 고객을 모셔 오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타사 국내주식을 삼성증권으로 대체 순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80만원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10월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고객들은 이벤트 신청 뒤 ▲타사 국내주식을 삼성증권 계좌로 대체입고(최소 1000만원 이상, 입고 전일 종가기준) ▲기간 내 온라인 국내주식 매매(최소 1000만원 이상) ▲오는 12월31일까지 잔고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먼저 삼성증권 비대면계좌에 최소 1000만원 이상 국내주식 입고 후, 입고한 비대면계좌에서 1000만원 이상 온라인 매매를 하면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리워드가 지급된다.
또 국내주식을 10억원 이상 순입고한 고객 중 입고한 비대면계좌에서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한 고객에게 최대 50만원까지 추가 리워드도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1000만원 이상 순입고 후, 오는 12월 31일 기준 총 자산이 3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30만원의 프리미엄 리워드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