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빅컷 효과에 '상승세'…6만3000달러 돌파

2024-09-20     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단행한 '빅컷'에 힘 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52% 상승한 846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41% 오른 6만3493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5.49% 상승한 2555.4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연준이 기준금리 0.50%포인트를 인하하면서 6만달러를 하회하며 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상승 폭을 넓혀 6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상승세와 더불어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의 가상화폐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얼어 붙었던 가상자산 시장을 향한 투심도 살아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54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지난주에 32포인트를 기록하며 '공포' 상태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높은 수요를 의미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업체 오빗 마켓의 캐롤라인 모론 공동창업자는 "양적완화 사이클의 공격적인 시작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가상화폐) 시장에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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