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빅컷 이어 해리스 발언에 상승세 지속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친(親)가상자산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8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66% 상승한 8508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4% 오른 6만3547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2.20% 상승한 2646.6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며 "기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창업자들과 미국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하고, 인공지능(AI)와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발언에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월 미국 테네세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되도록 하겠다"며 "비트코인을 절 때 팔지 말라. 비트코인을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였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2% 이상 상승한 6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