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분기 실적 발표 테슬라 5% 급등

2024-09-24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9포인트(0.15%) 높아진 4만2124.65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28%) 오른 5718.5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5포인트(0.14%) 상승한 1만7974.27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의 종전 최고치는 지난 7월 10일 기록한 1만8647.45포인트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1.31%), 임의소비재(1.30%), 부동산(1.13%) 등은 상승했지만 헬스케어(-0.25%), 통신(-0.15%), 정보기술(-0.0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61%) 하락한 15.89를 나타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변동성이 커지는 '세 마녀의 날'을 맞아 혼조세를 보였고, 다우 지수만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테슬라 '모델Y'. (사진제공=테슬라)

종목별로 보면 25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가 11.75달러(4.93%) 뛴 250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이는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댄 레비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8% 늘어난 47만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인텔은 통신칩 제조업체인 퀄컴이 인수를 타진한다는 소식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최대 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72달러(3.30%) 상승한 22.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최근 하락세를 멈춰 세우며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22%) 오른 116.26달러에, AMD도 0.80달러(0.51%) 상승한 238.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16년 만에 노조가 파업에 접어든 항공기 제작 업체 보잉은 파업 종료 시점이 불분명한 탓에 3.01달러(1.96%) 뛴 156.3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5.75포인트(0.51%) 오른 5025.81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3달러(0.31%) 내린 73.46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4달러(0.48%) 낮아진 7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50달러(0.25%)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65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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