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마이크론 호실적 훈풍에 1.33% 상승 출발…2640선 등락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31포인트(1.78%) 오른 2642.6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59포인트(1.33%) 오른 2630.91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7억원, 127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21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86%) 뛴 6만4600원에, SK하이닉스도 1만2800원(7.74%) 급등한 1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국내 증시 개장 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깜짝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간밤 뉴욕증시 장 마감 뒤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달러(약 10조373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6000만달러)를 웃돈 금액이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1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1.11달러)를 상회했다.
이밖에 ▲기아(0.10%) ▲포스코홀딩스(1.20%) ▲KB금융(1.28%)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5.03포인트(0.66%) 상승한 764.3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2.25%) ▲엔켐(3.28%) ▲리가켐바이오(2.90%) ▲클래시스(0.56%) ▲삼천당제약(3.05%) ▲휴젤(0.61%) ▲리노공업(2.90%) 등은 상승 중이고 HLB(-1.69%)는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전장과 같은 3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3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