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감시황] 코스피, 삼성전자·LG전자 '어닝쇼크'에 2600선 하회…코스닥도 하락

2024-10-08     박성민 기자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어닝 쇼크' 소식에 26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1%) 낮아진 2594.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73포인트(0.68%) 내린 2592.65 출발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2590선에 머물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69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4억원, 351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06개, 하락한 종목은 572개다. 

코스피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은 삼성전자의 실적 때문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0조400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금액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5%) 내린 6만3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6900원(-3.73%) 미끄러진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93%) ▲삼성바이오로직스(0.30%) ▲KB금융(2.41%) 등은 상승했지만 ▲현대차(-0.40%) ▲셀트리온(-1.19%) ▲삼성전자우(-1.96%) ▲기아(-0.80%) ▲포스코홀딩스(-0.79%) ▲신한지주(-0.18%) 등은 하락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5.50%) 하락한 9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1700억원, 75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0% 하락한 금액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부터 10년간 벤츠 계열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시한 영향에 4% 가까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0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1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2.64%) ▲에코프로비엠(0.16%) ▲에코프로(0.54%) ▲엔켐(0.25%) ▲리가켐바이오(4.45%) 등은 상승했지만 ▲HLB(-3.53%) ▲클래시스(-2.68%) ▲휴젤(-2.13%) ▲리노공업(-1.28%) ▲삼천당제약(-5.9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34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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