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앞두고 혼조…엔비디아 4% '급등'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31포인트(0.80%) 낮아진 4만2931.60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18%) 내린 5853.98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같은 날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6포인트(0.27%) 오른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0.93%)은 상승했지만 부동산(-2.08%), 헬스케어(-1.19%), 금융(-0.8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89%) 오른 18.37을 나타냈다.
이날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취했다. 오는 23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100개 이상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에 5.71달러(4.14%) 뛴 14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아이폰16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연이틀 올라 236.4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60포인트(0.13%) 오른 5215.21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94달러(1.29%) 오른 74.00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5달러(1.97%) 높아진 70.0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90달러(0.33%) 뛴 트레이온스당 2738.9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