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600선 턱밑 마감…코스닥도 상승

2024-10-23     박성민 기자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1% 넘게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2포인트(1.12%) 높아진 2599.6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5포인트(0.17%) 오른 2570.70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260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 공세에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8억원, 29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50개, 하락한 종목은 411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4.37%) ▲LG에너지솔루션(5.64%) ▲삼성전자우(2.23%) ▲현대차(2.77%) ▲KB금융(0.21%) ▲신한지주(0.54%) ▲기아(0.54%) 등 대부분의 종목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0.96%)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105만9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부진을 딛고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1400원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1kWh(킬로와트시)당 평균 9.7%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 중 2만3550원까지 뛰었다가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며 2만1950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는 혼조 마감했지만, 오늘 코스피에 힘을 실어준 것은 중국이었다"며 "중국 증시가 개장한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반등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따른 업종별 등락이 있었다"며 "내일 새벽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이차전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85포인트(0.93%) 오른 745.1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6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4.71%) ▲엔켐(3.92%) ▲클래시스(0.36%) ▲리노공업(4.50%)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0.78%) ▲HLB(-1.73%) ▲리가켐바이오(-2.14%) ▲휴젤(-3.40%)  ▲삼천당제약(-3.90%) 등은 하락했다. 

특수건설은 서울시의 지상철도 전 구간 지하화 계획 발표 이후 수혜주로 꼽히며 전날보다 990원(18.07%) 급등한 6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675원(14.66%) 뛴 52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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