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소상공인 저출생 지원 확대…대구시와 정책 협약

주요 지방자치단체 총 160억 지원…출산·양육 부담 덜어줘 양종희 회장 “돌봄과 상생, 두 축으로 사회적책임 다할 것”

2024-10-30     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근(왼쪽부터) 국민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이 참석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의 소상공인 저출생 지원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KB금융은 30일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소상공인 대상 저출생 지원을 위해 총 160억원을 마련했다. 이 중 대구시와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휴일이나 야간 영업이 잦아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또 임신·출산으로 인해 대체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소상공인의 인건비도 보탠다.

양종희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라며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앞서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단 계획으로 제도적 지원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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