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신한은행 'SOL뱅크'…외국인·장애인 접근성 개선

전담 상담사 통해 본인인증부터 비대면 계좌 개설도 쉽게 모바일 웹 접근성도 품질 인증…사용자 편의성 지속 개선

2024-10-30     차진형 기자
신한은행 본점.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이 모두가 편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모바일뱅킹은 그동안 내국인만 이용하는 서비스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편의성 제고와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 지원도 필요하단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30일 모바일뱅킹 접근성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국인 고객을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 대면 영업일 수 있지만, 계좌 가입 과정은 사실상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에서 고객의 외국인등록증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전담 상담사가 고객과 영상통화를 진행하면 간편하게 실명확인 절차를 마친다.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해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를 활용해 동국대 WISE 캠퍼스를 찾아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0명을 유치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신한 SOL뱅크에서 간편하게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를 만들고 해외송금, 환율우대 이벤트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안내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를 비대면으로 신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신한 글로벌플러스 ▲SOL 글로벌 체크카드 ▲Banking for Everyone 등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외국인 특화 상품 및 서비스에 더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해 모바일 앱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으로부터 ‘모바일 앱 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모바일 앱 품질 인증은 표준지침 18개 심사 항목을 모두 충족한 앱에 부여한다. 표준지침에는 대체 텍스트, 자막·수화 등 제공, 장애인에 대한 일림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신한 SOL뱅크는 앱 접근성 표준지침 항목들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는 ‘영상통화 본인인증 채팅서비스’를 시작해 청각장애인 고객들의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

영상통화 본인인증 채팅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본인인증이 필요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 전담 상담사와 채팅을 통해 의사소통하면서 본인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애인, 고령자 고객들도 정보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원활하게 신한 SOL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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