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이어 기관도 '매도' 합세…2540선 하락

HPSP, 예스티와 특허소송 승리에 코스닥 시총 10위 등극 

2024-11-01     박성민 기자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까지 매도 공세에 합세하며 2540선까지 미끄러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0.54%) 낮아진 2542.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19포인트(0.52%) 내린 2542.96에 출발해 장 중 2560선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를 타며 그대로 2540선에서 11월 첫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14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4억원, 38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까지 개인과 함께 매수세를 이어갔던 기관은 이날 2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0개, 하락한 종목은 601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전자우(0.10%) ▲기아(2.61%) ▲KB금융(1.66%) ▲포스코홀딩스(0.45%)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2.2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70%) ▲셀트리온(-0.77%) 등은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2700원(5.26%)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며 강세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1만500원(2.85%) 상승한 37만8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까닭에 비교적 선방했다"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금융주들이 반등하면서 지수 낙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01포인트(1.89%) 내린 729.0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66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0억원, 11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1.39%) ▲삼천당제약(2.51%) ▲HPSP(7.64%)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5.31%) ▲에코프로비엠(-0.47%) ▲HLB(-3.33%) ▲리가켐바이오(-7.44%) ▲엔켐(-3.15%) ▲클래시스(-4.93%) ▲휴젤(-2.01%)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사 HPSP는 예스티와의 특허소송 심판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리노공업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 기준 HPSP의 시총은 2조7451억원이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37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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