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2576.88p 마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9포인트(0.47%) 낮아진 2576.8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56포인트(0.76%) 내린 2569.41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257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8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1억원, 285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15개, 하락한 종목은 359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33%)과 네이버(0.46%)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0.41%)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69%) ▲셀트리온(-1.60%) ▲삼성전자우(-1.23%) ▲기아(-0.41%) 등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
대덕전자는 AMD에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될 MLB 기판에 대한 샘플 및 테스트를 모두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350원(8.13%) 뛴 1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해리스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던 이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나타났다"며 "중국 판매 부진으로 테슬라가 급락한 영향에 밸류체인에 속한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머티 등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27포인트(0.30%) 미끄러진 751.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3억원,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0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1%) ▲휴젤(1.57%) ▲삼천당제약(0.69%) ▲클래시스(1.79%) ▲HPSP(1.65%)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2.18%) ▲에코프로비엠(-1.92%) ▲HLB(-3.44%) ▲리가켐바이오(-0.31%) ▲엔켐(-3.88%) 등은 하락했다.
씨아이에스는 북미 에너지 기업과 전고체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26.37% 상승했다. 윈스도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14.63% 올랐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7원 오른 1378.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