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 대선] '경합주' 표심은 어디로…펜실베이니아 해리스 '우세'

위스콘신·미시간 해리스 근소 우위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앞서 애리조나·네바다 오후 2시 선거함 열려

2024-11-06     박성민 기자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됐다. (그래픽=미리캔버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국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들의 개표가 시작됐다. 경합주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개표 중반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펜실베니아주는 개표가 35.4% 진행됐다. 

현재 해리스 후보는 펜실베니아주에서 51.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47.8%)를 약 4%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중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7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걸려있는 최대 격전지다.

또 다른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도 해리스(51.0%)가 트럼프(47.5%)를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다. 미시간 역시 해리스(52.0%)가 트럼프(46.2%)에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반면 개표가 80%가량 진행된 조지아에서는 트럼프(52.2%)가 해리스(47.2%)보다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52.1%)가 해리스(46.9%)보다 앞서고 있다.

나머지 경합주인 애리조나와 네바다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기 전으로,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에 선거함이 열린다.

다른 지역의 경우 트럼프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해리스는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에서 이길 것으로 예측된다. 

미 대선은 한국과 달리 538명의 전체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구조다. 경합주에서 승리할 경우 백악관 입성의 9부 능선을 넘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미 대선의 최종 승자가 결정되려면 이번 주말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투표 종료 후 4일 만인 11월 7일에 최종 승자로 낙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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