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대선] 일론 머스크 극찬한 트럼프…"미국서 가장 중요한 사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치켜세웠다.
6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 트럼프는 자택이 위치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머스크는 우리의 새로운 스타이며,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지난 2주 동안 트럼프와 함께 선거운동을 벌여왔으며, 공화당 대선과 상·하원의원 후보를 위해 약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만든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이 지난 6월 발사지점으로 돌아와 로봇팔에 안착했었던 시험 비행을 언급했다.
당시 스타십은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인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돼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 후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이어 모든 여정을 끝내고 바다 위에 안착했다.
트럼프는 "스타십이 성공을 거둔 모습은 너무 대단했다"며 "만약에 실패했다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고 묻자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는 정말 해낼 수 있다고 하는 걸 그것을 보고 느꼈다"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칭했다.
이에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화답했다. 이날 머스크는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과 로켓이 하늘을 향해 발사되는 장면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8.60달러(3.54%) 오른 251.44달러에 거래되며 트럼프 당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아울러 당선이 더욱 유력해진 6일 프리장에서도 10% 이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