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6년 DHL코리아에 첫 중형 PBV 'PV5' 공급

13일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

2024-11-14     정현준 기자
지난 13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한지헌(왼쪽) DHL 코리아 대표와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기아는 DHL코리아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친환경 물류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기아의 브랜드 체험관인 서울 강남구 Kia 360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 사업본부장(부사장),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오는 2026년부터 첫 중형 PBV인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한다. 추후 DHL코리아의 물류 현장과 차량 운영 관련 특성을 파악해 최적화 PBV 모델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아는 충전과 AS 등 PBV 연계 설루션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며, 중장기적으로 DHL코리아와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 시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하고,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출시 예정인 대형급 PBV ‘PV7’ 등으로 협업 모델 확대도 추진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DHL코리아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모델 공급을 통해 고객의 사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전동화를 적극 지원하는 파트너사로서, PBV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운송 실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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