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1289억…매출 '역대 분기 최대'

2024-11-14     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8796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 당기순이익 143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회복, 화물 사업 호조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

여객 매출은 일본(16%)·중국(13%)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6%) 노선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2702억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미국 뉴욕과 일본 오사카·오키나와·삿포로 노선을 증편하고, 중국 청두·다롄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 매출은 전자상거래·정보기술(IT)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 영향으로 42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26%), 유럽(19%) 노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도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 ▲동남아 코타키나발루·나트랑·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겨울철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을 지속 확보하고,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연말 글로벌 소비 시즌 수요를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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