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그룹株, 유동성 위기 루머에 동반 '급락'
2024-11-18 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롯데 그룹주가 장 중 동반 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7.27%) 내린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2만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11.58%), 롯데쇼핑(-6.76%) 등 그룹 관련주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 그룹주가 하락세를 탄 것은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루머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증권가 등에서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구체적으로 그룹의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은 1조원에 불과해 전체 유동성 위기가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핵심이다.
이날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