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감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반등에 2% 상승…2460선 회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대폭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21포인트(2.16%) 높아진 2469.0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97%) 오른 2440.3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246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17개, 하락한 종목은 284개다.
앞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00원(5.98%) 오른 5만6700원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에도 7.21% 상승한 삼성전자는 연이틀 상승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밖에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37%) ▲현대차(5.34%) ▲삼성전자우(6.32%)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네이버(0.42%)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3.6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2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고, 금융당국에서 증시부양책에 나선 것 또한 희소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하락하던 이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등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4.13포인트(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5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8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1%) ▲HLB(25.36%)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3.77%)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6.86%) ▲리가켐바이오(-5.67%) ▲휴젤(-2.72%) ▲클래시스(-3.90%) ▲엔켐(-0.07%) ▲HPSP(-4.64%) 등은 하락했다.
HLB는 간암 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25%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95.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