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하락한 2480.63p 마감…비트코인 관련株 '강세'

비트코인, 9만8000달러 접근…컴투스홀딩스 16%↑ 원·달러환율, 러-우 확전 우려에 상승…1397.5원 마감

2024-11-21     박성민 기자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내에서 소폭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07%) 낮아진 2480.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31%) 내린 2474.62에 개장한 뒤 반등하며 249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248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298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0억원, 260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94개, 하락한 종목은 479개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99%)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2.74%) 역시 동반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800원(-1.06%) 내린 16만8800원에 거래되며 '17만닉스' 자리를 내줬다.

이밖에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과 같은 4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KB금융(1.78%) ▲셀트리온(1.34%)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1.37%) ▲기아(-0.51%) ▲네이버(-1.76%) 등은 하락했다.

이 중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2300원(1.34%) 오른 17만37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5.04%)과 포스코홀딩스(3.05%) 등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24포인트(0.33%) 내린 680.6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93%) ▲에코프로(6.43%) ▲HLB(2.37%) ▲엔켐(0.93%)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1.14%) ▲리가켐바이오(-4.53%) ▲휴젤(-1.60%) ▲클래시스(-0.93%) ▲삼천당제약(-2.07%) ▲레인보우로보틱스(-3.13%)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SC)의 임상 3상 성공 발표 소식에도 유상증자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루닛이 9600원(-14.88%) 급락한 5만4900원에 거래됐다.

한편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자,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1% 급등한 9만7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9만8000달러선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컴투스홀딩스는 전날보다 4000원(15.84%) 뛴 2만9250원에 거래됐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인 컴투스플러스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지분 38.84%를 보유 중이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티사이언티픽(5.96%) ▲우리기술투자(3.72%) ▲한화투자증권(2.16%) 등도 함께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날보다 6.6원 오른 1397.5원에 마감하며 다시 14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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