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견조한 경제 지표에 연이틀 상승…테슬라 3.8%↑

다우 0.97%↑·S&P 0.35%↑·나스닥 0.16%↑

2024-11-23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견조한 경제 지표를 확인하며 나란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1.23포인트(0.16%) 오른 1만9003.65에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보더라도 3대 지수는 모두 1.5% 넘게 상승했다. 다우는 2.0%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S&P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씩 뛰었다. 대선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했던 뉴욕증시는 이번 주 다시 한번 반등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산업(1.36%), 임의소비재(1.18%), 금융(1.11%) 등은 상승했지만 통신(-0.69%), 유틸리티(-0.66%), 정보기술(-0.22%)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63포인트(9.66%) 내린 15.24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활동 지표를 확인하며 안도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내 최고치다. 또 11월 서비스업 PMI 역시 32개월 만에 최고치인 57.0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인 M7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호실적으로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4.72달러(3.22%) 급락한 141.9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약세였다.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2.92달러(3.80%) 급등한 352.56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이밖에 ▲알파벳(-1.71%) ▲메타(-0.70%) ▲아마존(-0.6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26포인트(0.15%) 내린 4955.8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긴장감이 고조되자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90달러(1.21%) 오른 75.13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1.64%) 높아진 71.2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6.00달러(1.35%) 오른 트레이온스당 2711.1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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